[현장목소리] 정정용 감독, “안양전으로 반전, 꼭 이겨보고 싶다”
입력 : 2021.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선두 FC안양과의 맞대결을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

서울 이랜드는 1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K리그2 21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 이랜드는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현재 2위인 김천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했다. 이는 오는 24일 치르는 안양과의 경기에 자신감이 됐다.

정정용 감독은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수비는 잘했다”고 했다. 하지만 “전술상 원샷원킬의 세트피스나 역습 전략이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선수들은 열심히 역할을 수행했지만, 의도했던 공격이 펼쳐지지 않은 점을 아쉬워했다.

서울 이랜드는 안양, 부산 아이파크 등 상위권 팀과 맞붙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지금 잘해주고 있다. 안양은 꼭 이겨보고 싶다”며 “그 경기로 반전하면 그다음부터 여유 있게 갈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고비다. 선수들이 이겨내게 하는 것은 내 몫이다. 발전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안양전만 잘 넘기면 원하는 방향으로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며 안양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정정용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일본 출신 미드필더 유키를 선발로 투입했다. 서울 이랜드의 약점이었던 공격 전개를 풀어줄 선수로 기대된 자원이다.

정정용 감독은 “능력을 갖춘 선수고 거기서 풀어야 공격 연계가 시작한다”며 “오늘 첫 경기고 부상 없이 경기 뛰면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 거기서 우리가 만들어 가는 방법을 찾는다”고 했다.

서울 이랜드는 유키 외에도 이재익, 이규로 등 여러 선수를 영입했다. 정정용 감독은 “최선을 다해 잘해주고 있다”고 만족한 뒤 “다음 주에 새로운 선수도 합류할 수 있다. 공격적으로 될 수 있고 경기를 지지 않게 된다. 비기는 경기는 이기게 된다. 전술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플랜 A, B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경기 막판 수비수 이재익을 빼고 수비수인 이인재를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이재익에게) 부상이 있었다. 공격수를 준비했는데 안 좋다고 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했던 레안드로를 올 시즌에는 교체 요원으로 활용하는 점을 묻자 “전술, 포메이션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전략적으로 후반전에 임하고 있다. 레안드로는 선발로 들어갈 능력 있는 선수다. 요즘 조금 안 좋은 부분도 있지만, 충분히 맞춰가려고 한다”고 했다.

다만 “결정을 해줘야 한다. 공격수는 슈팅을 해야 하는데 슈팅 상황에서 이타적으로 한다. 작년에는 그렇지 않았다. 훈련 중에는 슈팅을 해도 경기 중에 발생할 때는 순간적으로 그렇게 나온다. 이겨내야 한다. 동료들도 독려하면서 슈팅하라고 한다. 골을 넣으면 훨씬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며 레안드로가 이타적인 플레이만큼 욕심을 내길 바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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