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 송주희 감독, ''이제는 챔피언이라는 타이틀 가져와야 한다''
입력 : 2021.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경주] 경주한수원 송주희 감독이 인천현대제철전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주한수원은 19일 경주 황성축구공원에서 열린 인천현대제철과의 한화생명 2021 WK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2분과 후반 35분에 터진 나히의 멀티골과 전반 41분 여민지의 득점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경주한수원은 승점 30점으로 34점의 인천현대제철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지난 7라운드에서 인천현대제철에 0-1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경주한수원은 이날 경기서 설욕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웃었다.



Q. 승리소감은?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기쁘다. 지난번 맞대결에서는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을 다 보여주지도 못하고 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맞대결을 토대로 우리가 하려고 했던 플레이들을 위해 '집중 좀 잘해보자'는 얘기를 했다. 그런 것들이 오늘 경기에서 잘 보인 것 같다. 겨울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함께 준비해왔던 전술들이 하나씩 구현되고 있고 잘 되다 보니 선수들도 이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잘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

Q. 인천현대제철과의 경기를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왔는지?
인천현대제철은 선수 개개인이 다 강한 팀이다. 그래서 경기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인천현대제철과 경기를 할 때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전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어떤 식으로 그라운드에서 표출할 것 인지에 대해서 선수들, 스태프들과 대화도 많이 했고 준비도 많이 해왔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오늘 이렇게 좋은 결과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 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

Q. 오늘 경기 결과가 선수들에게 주는 의미란?
우리는 프로다. 프로는 매 경기 이겨야 하는 그런 의무나 사명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 됐든 1강 체제를 작년에 우리가 삭제를 했고 이는 여자축구와 WK리그 발전에 큰 의미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만들어져가고 있는 팀이고 (챔피언에) 도전하고 있는 팀이다. 그래서 우리가 아직은 어떤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얘기하기에는 때가 아닌 것 같다. 또 이제는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결과보다는 챔피언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Q. 인천현대제철전 승리가 앞으로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 같은가?
지난 보은상무와의 경기 때부터 우리가 가진 생각들을 바꿨다. 예전에는 실점하면서 이겨내는 경기를 해왔다면 지금은 득점부터 하고 시작해보자는 마인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오늘 승리 역시 선수들이 90분 내내 좋은 퍼포먼스를 내려고 했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인천현대제철과의 경기만 특별하게 다른 것은 없다. 우리에게는 8팀이 다 똑같다. 또 인천현대제철과의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에 우리가 달라지는 건 없다. 인천현대제철과의 경기 결과가 다음 경기에 영향을 주는 이런 게 아니라 '우리는 원래 이런 팀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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