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출신' 앤디 번즈, MLB 생존 실패... DFA 처리
입력 : 2021.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LA 다저스로 빅리그에 복귀한 앤디 번즈가 양도지명(DFA) 처리됐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수 유망주 조시아 그레이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하며 빅리그 명단에 추가시켰다. 그레이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번즈를 양도지명 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지난 6월 내야수 맥스 먼시와 코리 시거의 부상으로 내야 공백이 생겼다. 이에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던 번즈를 빅리그에 올렸다. 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인 2016년 이후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였다.

번즈는 복귀와 함께 선발 출장했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고 팀이 크게 뒤진 상황 마운드에도 올라 1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11일 만에 번즈는 다시 트리플A로 향했다. 코디 벨린저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이후 부상자명단에 오르기도 한 번즈는 결국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번즈는 지난 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한국 땅을 밟았던 선수다. 입단 첫해, 타율 0.303 15홈런 57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롯데의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으나 2018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에도 실패해 시드니 블루삭스에 입단해 호주 프로야구에서 뛰기도 했다.

지명할당 처리된 번즈는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거나 마이너리그에 머물 수 있다. 또 이미 지명할당 처리된 적 있는 번즈는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하고 자유계약 선수로 팀에서 나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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