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손절한 코나미, 네이마르 새 홍보대사로 임명
입력 : 2021.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앙투안 그리즈만(FC바르셀로나)의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에 홍보대사를 해지한 일본 게임업체 코나미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새롭게 임명했다.

네이마르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PES2021를 비롯해 공식 앰버서더로 코나미와 파트너 관계를 맺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코나미 역시 유명 축구게임의 홍보대사로 네이마르를 위촉했다고 전했다.

코나미는 이달 초 그리즈만의 인종차별 논란에 빠르게 반응하며 "우리는 스포츠 이념처럼 어떠한 차별도 용인돼선 안 된다. 카드게임 유희왕의 홍보대사였던 그리즈만과 계약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불과 한 달 만에 홍보대사 자격을 박탈하며 강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그리즈만은 2019년 일본 투어 당시 호텔 일본인 직원을 조롱하는 영상으로 논란이 됐다. 영상 속 그리즈만은 우스만 뎀벨레와 일본어를 하는 직원을 비웃는 발언이 그대로 노출됐다. 바르셀로나의 스폰서 사인 코나미는 강하게 반발했고 구단 및 선수들의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비판이 커지자 바르셀로나가 나서 "그리즈만과 뎀벨레의 영상 속 행동은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다르다. 우리는 인종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이번 사건에 불쾌감을 느낀 모든 팬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뎀벨레는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치부했고 그리즈만도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다. 일본 친구들이 불쾌했다면 사과한다"라고 진정성 없는 모습을 보여 기회를 놓쳤다.

사진=네이마르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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