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3번째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취임 임박… 서명만 남았다
입력 : 2021.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명장’ 루이스 판 할(70)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의 소방수로 3번째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다.

네덜란드 ‘NOS’에 따르면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판 할 감독 선임을 앞두고 있다. 양측은 계약서 서명 단계만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판 할 감독의 취임이 결정됐다.

네덜란드는 유로 2020 16강에서 탈락했고 로날드 데 부르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여러 후보를 놓고 저울질한 결과 노련한 지도자를 통해 수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판 할 감독 선임을 결정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1년여밖에 남지 않아 준비 기간이 부족한 점도 70세의 노(老)감독을 선임한 배경이 됐다.

판 할 감독이 이번에 취임하면 통산 3번째 네덜란드 감독이 된다. 그는 2000~2002년과 2012~2014년에 네덜란드를 이끌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의 3위 입상을 안겼다.

또한 판 할 감독은 아약스, 바르셀로나, AZ,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 팀을 맡아온 최고 수준의 지도자다. 다만 2016년 맨유에서 물러난 뒤 5년 동안 현장을 떠난 점이 우려되고 있다.

판 할 감독을 도울 코칭스태프 구성도 윤곽이 드러났다. 판 할 감독의 제자인 다니 블린트 전 네덜란드 감독과 판 할 감독과 선수 시절 동료였던 헹크 프레이저 스파르타 로테르담 감독을 코치로 선임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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