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버팔로’ 캐나다로 돌아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력 : 2021.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임시로 사용했던 버팔로 세일런 필드를 떠난다.

토론토 마크 샤피로 사장은 18일(이하 한국시간) ‘MLB.com’과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 구단은 진짜 홈인 토론토로 돌아간다. 31일부터 로저스 센터에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토론토가 로저스센터에서의 마지막 홈경기는 2019년 9월 30일로 670일 만의 복귀다.

토론토가 로저스 센터로 복귀함으로써 2년간 정들었던 세일런 필드를 떠나게 됐다.

1915년 이후 버팔로시에서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개최하지 않았다. 하지만 토론토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경기 승인을 받지 못하며 떠돌이 신세가 됐고, 버팔로시가 구단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메이저리그 개최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를 가졌다. 이날은 토론토가 세일런필드를 사용하는 마지막 날이었다. 팀은 4-7로 패하며 크게 실망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 특별무대와 함께 버팔로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버팔로는 정말 훌륭한 도시다. 작년 이곳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팀 역사에 버팔로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세일런 필드를 찾아준 팬들에 감사한다. 그리고 우리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캐나다 팬들에게도 감사한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샤피로 사장은 “류현진, 마커스 시미언, 조지 스프링어 등 토론토에서 뛰기로 한 선수들에게 캐나다는 그 결정의 큰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로저스센터에서 한 경기도 뛴 적이 없다. 나는 그들이 로저스센터에 서는 모습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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