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학범호가 뉴질랜드를 상대로 전반을 주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공격 시에 빠른 전환을 통해 뉴질랜드 밀집 수비를 뚫으려고 애썼다. 수비 시에는 거센 압박을 걸었다. 전반 내내 슈팅 7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슛은 단 1개였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황의조가 선봉에 섰고, 권창훈, 이강인, 엄원상이 2선에서 지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원두재와 김동현이 짝을 이뤘다. 포백 라인은 이유현, 정태욱, 이상민, 강윤성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뉴질랜드는 4-4-2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크리스 우드, 칼럼 맥코왓이 나섰다. 중원은 클레이턴 루이스, 엘리야 저스트, 조 벨, 잔니 스텐스네스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윈스턴 리드, 리베르타토 카카체, 난도 피나커, 데인 잉엄이 구축했고 골문은 마이클 우드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뉴질랜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며 5백을 구축한 뉴질랜드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6분 한국은 전방 압박에 나선 이강인이 수비수의 패스를 몸으로 막았고, 흐른 볼을 황의조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박스 안에 있던 리드에게 막혔다. 한국은 전반 17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권창훈이 때린 슈팅이 막혔다. 이후 걷어낸 볼을 이강인이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솟았다.

한국은 전반 21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강윤성이 박스 바깥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권창훈이 가슴 트래핑 후 왼발을 휘둘렀지만, 볼을 맞히지 못했다.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붙인 볼을 권창훈이 머리에 맞췄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거푸 뉴질랜드를 몰아붙이던 한국은 전반 40분 우측면에서 엄원상이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2분 강윤성의 크로스 이후 권창훈의 발리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으나 한국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