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은퇴 선언' CHW 루키, 하루만에 번복 후 팀 복귀
입력 : 2021.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돌연 은퇴를 선언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키 예르민 메르세데스가 하루 만에 팀에 복귀했다.

화이트삭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르세데스가 더럼에서 열리는 트리플A 샬럿 경기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22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것이 끝났다. 야구장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올리며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구단은 아무런 공식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고 여전히 트리플A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오늘, 메르세데스는 전날 올렸던 은퇴 관련 글을 모두 지우고 다시 글을 올렸다. 이번에는 불사조 사진과 함께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 10년을 버텼다. 내 꿈은 메이저리그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키 메르세데스는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뛰고 있다. 이번 시즌 엘로이 히메네스의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했고 큰 활약을 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4월 타율 0.415 5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5월 타율 0.221, 6월은 0.159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지난 3일 트리플A 샬럿 나이츠로 내려갔다.

토니 라루사 감독은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트리플A로 내려가면 가끔 화가 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그를 설득해야 한다. 나는 그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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