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대단한데, 발롱도르는 조르지뉴” 伊 레전드의 주장
입력 : 2021.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리오넬 메시(34)vs조르지뉴(29, 첼시).

벌써 발롱도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수상자가 없었지만, 올해는 개최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해 메이저 대회 첫 우승 한을 푼 메시다.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불발됐지만, 30골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 한 명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이탈리아의 유로2020 정상을 이끈 조르지뉴다. 미드필더라는 포지션 특성 상 공격 포인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들다. 그렇지만 한해에 클럽과 대표팀에서 모두 최고 자리를 꿰찼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메시를 앞지른다.

인간계 최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도 41골로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을 수립했으나 클럽과 대표팀 타이틀이 없다.

올해 발롱도르는 사실상 메시와 조르지뉴 2파전 양상이다. 2018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메날두(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성을 깨뜨리고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품었던 만큼 조르지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이를 지켜본 이탈리아와 첼시의 레전드 지안프랑코 졸라가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조르지뉴가 발롱도르에 어울린다. 확실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조르지뉴의 업적과 활약상을 보면 일리 있는 주장이다. 졸라는 “조르지뉴는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숫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경기 균형을 정말 잘 잡는다. 그것도 두 팀(첼시, 이탈리아)에서 완벽하게 해낸다. 무서울 정도다. 그라운드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 멋지다. 메시도 대단하지만, 조르지뉴도 확실히 후보에 들어갈 것”이라고 극찬했다.

만약, 조르지뉴가 발롱도르를 차지한다면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 이후 15년 만에 이탈리아 수상자가 나온다. 경사다. 역대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칸나바로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정상에 올려놓은 공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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