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한 머피의 비판… “우승을 포기한 게 분명하다”
입력 : 2021.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을 두고 많은 이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토트넘은 23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계약을 4년 연장했음을 발표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번 재계약으로 10년 동행을 약속했다.

손흥민의 재계약은 토트넘 팬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해리 케인의 이적설로 소란스러운 가운데, 팀 내 에이스 하나가 잔류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물론 손흥민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정점에 올라있기에 더 좋은 구단으로 이적해 우승을 노리면 좋겠다는 반응도 많았다.

전문가들도 각기 다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5일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대니 머피와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 사이먼 조던이 손흥민 재계약과 관련해 이야기한 것을 전했다.

머피는 “선수들은 각기 다르다. 나는 손흥민이 재정적으로 훨씬 좋은 조건을 얻었다고 본다. 하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 우승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입을 뗐다.

이어 “솔직히 사실이다. 그는 우승에 관해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나는 그가 우승을 포기했다고 본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조던의 시각은 달랐다. 그는 “손흥민은 케인이 잔류를 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의 미래를 헌신했다. 케인이 떠난다고 해서 토트넘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손흥민 잔류는) 토트넘에 좋은 뉴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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