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SON에게 준 모리뉴의 선택지, “쉴래? 뛸래?”
입력 : 2021.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대승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며 명실상부 팀 레전드 자리를 예약했다.

2015년 이후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함께한 추억을 돌아본 영상을 공개했다.

여러 장의 사진에 손흥민의 활약상이 담겨 있었다. 손흥민은 맨유전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진을 집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당시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였다. 맨유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기적적으로 회복해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역사적인 6-1 대승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은 “어렸을 때 박지성을 보며 맨유 경기를 많이 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출전 여부를 알 수 없었다. 재활 운동을 하며 경기 하루 전 팀 훈련에 합류했다”라고 회상했다.

재발 가능성이 큰 부위이기에 여전히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 그때 조세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에게 3가지 선택지를 줬다.

손흥민은 “감독님은 나에게 3가지 옵션을 줬다. 첫 번째는 A매치 휴식기가 겹친만큼 부모님과 한국에서 쉬기, 두 번째는 런던에서 주말 동안 쉬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선발로 뛸래?’라고 물었다”라며 그의 가슴에 불을 지핀 말을 전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고 2골 1도움과 함께 6-1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주전으로 뛰었고 대승을 거뒀다. 올바른 결정이었던 것 같다. 맨유를 6-1로 이겼다는 게 역사와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탁월했던 결정을 돌아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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