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와일드카드' 핵심 공격수, 부상으로 한국전 불투명
입력 : 2021.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학범호의 2020 도쿄올림픽 8강 상대 멕시코의 주전 공격수 엔리 마르틴(29, 클럽 아메리카)이 부상으로 최종 훈련에 불참했다.

'ESPN' 멕시코판은 31일(한국시간) "마르틴이 한국전에 출전할지 의문이다. 다리 부상으로 마지막 훈련을 하지 못했다. 출전이 불확실하다"고 긴급히 전했다.

마르틴은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스트라이커로 멕시코의 최전방을 책임지던 핵심 주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멕시코 리그서 통산 50골을 넣은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골을 넣었다. 멕시코 국가대표 소속으로도 A매치 3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경계대상이었던 마르틴이 최종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멕시코는 마르틴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지만 고민이 커졌다.

현재 멕시코는 왼쪽 수비수인 에릭 아기레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주전 미드필더인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퇴장을 당해 한국전에 결장한다. 마르틴까지 부상 우려가 있어 멕시코의 전력 변화가 클 수 있다. 김학범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ESPN은 "멕시코는 일본전에서 퇴장 당한 요한 바스케스가 한국전에 복귀한다. 로드리게스의 결장은 호아킨 에스퀴벨이 대신한다. 에스퀴벨이 루이스 로모와 중원에서 수비를 책임질 것"이라고 변화 가능성을 알렸다.

한국과 멕시코의 8강전은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와 5번 만나 3승2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1948 런던올림픽 5-3 승리를 시작으로 2004 아테네(1-0), 2016 리우(1-0) 대회서 이겼고 1996 애틀랜타(0-0)와 2012 런던(0-0) 대회에서는 비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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