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민성 감독 “김학범 감독 열심히 했는데… 마음 아파”
입력 : 2021.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학범 감독과 함께했던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의 탈락에 아쉬움을 표했다.

대전은 1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해 말까지 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김학범 감독을 보좌했다. 이 감독은 31일 열린 멕시코전(3-6) 패배에 대해 “마음이 안 좋다. 선수들은 잘하려고 한 것 같은데 경기가 안 풀리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노력 많이 했을 텐데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해 마음이 안 좋다. 김학범 감독님도 열심히 하셨는데, 한 경기로 여론의 (질타를 받는 게) 마음이 아프다. 지금 연락은 못 드렸다”고 했다.

충남아산전을 앞둔 각오도 밝혔다. 2연패에 빠져있던 대전은 FC안양과 부산 아이파크를 누르고 2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전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는 3연승에 도전한다. 만약 대전이 충남아산을 잡는다면 분위기를 이어감과 동시에 순위도 2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간다. 그 선수들이 잘해줄 거로 생각한다. 이제 14경기 남았는데 물러설 곳이 없다. 올해 충남아산에 한 번도 못 이겼는데,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꼭 이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26일 마사가 부상을 당했다. 약 한 달간의 회복기를 거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마사의 컨디션은 7~80%다. 마사와 알리바예프가 창의적인 플레이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 바이오에게 볼을 많이 배급해 줄 거로 기대한다. 경기 템포 조절 같은 것을 잘해줄 거로 본다”며 기대를 표했다.

최근 맹활약을 펼치던 박인혁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바이오가 선봉에 섰다. 이 감독은 “박인혁은 부상이다. 바이오에게 박스 안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골을 노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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