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5회 7득점' 김경문호, 이스라엘에 11-1 콜드게임 승...준결승 진출
입력 : 2021.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11-1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야구 토너먼트 2라운드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11-1 콜드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우완투수 김민우를 내세웠다.

1회초 김민우는 이안 킨슬러와 대니 발렌시아를 유격수 땅볼, 라이언 라반웨이를 떨어지는 변화구로 스윙 삼진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깔끔하게 시작했다.

한국은 이어진 1회말에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조이 와그너를 상대로 박해민과 강백호의 중전 안타를 치며 1, 3루 득점기회를 맞이했다. 후속타자 이정후가 희생플라이, 김현수의 2루타에 2루주자 강백호가 홈으로 쇄도했으나, 상대의 좋은 수비로 홈에서 아웃당하며 1득점에 그쳤다.

한국은 2회말에 추가점을 기록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안타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다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말 한국은 김현수의 볼넷, 허경민의 2루타로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호투를 펼치던 김민우는 4회초 위기를 맞았다. 2아웃 이후 라반웨이와 블레이크 게일런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지만, 닉 릭클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정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 한국은 선두타자 박해민의 볼넷, 강백호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해민의 도루 실패, 이정후와 김현수의 삼진으로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김민우는 5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마운드를 사이드암 최원준에게 넘겼다. 이후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한국은 첫 실점을 내줬다. 구원투수 조상우가 등판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5회말 오재일이 안타, 오지환이 몸 맞는 공, 허경민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황재균이 야수선택 출루로 1득점에 성공했고, 박해민이 2타점 적시 2루타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강백호가 2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투런포로 5회에 대거 7점을 올리며 10-1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7회말 2아웃 김현수가 2루타로 출루했고, 김혜성이 경기를 끝내는 안타를 쳐서 7회 10점차 콜드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강백호는 4타수 4안타 2타점, 박해민은 2타수 2안타 2타점 3볼넷로 크게 활약했다.

승리를 거둔 야구대표팀은 오늘 저녁 7시에 열리는 일본과 미국의 경기 승자와 오는 4일 저녁 7시에 준결승 경기를 가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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