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권대회] '이세은 멀티골' 인천현대제철, 경주한수원 꺾고 선수권 우승... 5년만에 대회 정상
입력 : 2021.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WK리그 절대1강' 인천현대제철이 5년 만에 다시 선수권대회 정상에 섰다.

김은숙 감독대행이 이끄는 인천현대제철은 9일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 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겸 제 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일반부 결승전에서 이세은의 멀티골에 힘입어 '라이벌' 경주한수원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이후 5년 만의 우승이다.



인천현대제철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득점하며 앞서갔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미드필더 이민아가 얻어낸 프리킥을 이세은이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선제골을 득점해냈다.

인천현대제철은 선제골 득점 이후 총 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시 이세은의 왼발이 빛났다. 전반 13분 공격수 최유리가 얻어낸 프리킥을 이세은이 상대 수비를 완벽히 속이는 왼발 슛으로 경주한수원의 왼쪽 골대 구석을 흔들며 추가골을 득점해냈다.

경주한수원은 주포 이네스와 나히, 여민지를 활용한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했지만 찾아온 기회들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인천현대제철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현대제철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4경기를 치르며 14골 2실점으로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인천현대제철 장슬기는 경기 후 전화 인터뷰에서 "선수권 대회 오기 전에 한수원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리그경기가 아니어도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이번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나 태도가 저를 포함해서 모든 선수들이 남달랐던 것 같다. 힘든 순간들을 참고 인내하며 이겨낸 경기여서 정말 많이 뜻 깊은 우승이고 경기가 된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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