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권대회] MVP 장슬기, ''모두가 해낸 성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입력 : 2021.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장슬기가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인천현대제철의 우승을 이끌며 또 한 번 물오른 감각을 보였다. 대회 MVP를 수상하게 된 장슬기는 우승과 MVP 수상의 기쁨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인천현대제철은 9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경주한수원과의 일반부 결승전 경기에서 이세은의 프리킥 멀티골에 힘입어 2-0로 승리했다. 장슬기는 결승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데뷔시즌 이후 무려 5년 만에 소속팀 인천현대제철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장슬기는 이번 대회에서 4경기 3골을 기록하면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한몫을 해냈다. 또 이번 대회 활약상을 인정받아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게 됐다.



Q. 이번 대회 MVP를 수상하게 된 소감은?
우선 골 욕심을 부리면서 경기를 한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득점을 하면서 더 기뻤던 것 같다.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 경기를 치러 너무 힘들었지만, 모두가 잘했다. 나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상을 받게 된 거 같아 너무 기쁘고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Q. 우승 소감은?
선수권대회에 오기 전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나 태도가 남달랐던 것 같다. 또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을 참고 인내하며 이겨낸 경기여서 그런지 정말 많이 뜻깊은 우승이 된 것 같다.

Q. 우승의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 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 모두 한마음이었던 것, 또 리그에서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너무 잘해줬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팀 선수 모두가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Q. 2016년 이후, 5년 만에 대회 우승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 우승이 주는 의미가 있다면?
리그에서는 언제나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선수권이나 체전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것 같아 많이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떨칠 수 있는 특별한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Q. 향후 시즌 목표가 있다면?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하는 리그를 부상 없이 우승으로 마무리 짓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골이나 어시스트에 욕심내는 것보다 부상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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