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3골 4도움’ 손흥민, 새 시즌 기대감↑… 변수는 케인
입력 : 2021.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새 시즌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주포 해리 케인의 부재로 이날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자펫 탕강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며 프리시즌을 마쳤다. 여름 휴가를 마친 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1골 2도움), MK 돈스(3부·1골 1도움), 첼시(1도움), 아스널(1골)을 차례로 만나 총 3골 4도움을 수확했다.

새 시즌에도 정상급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높인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올려 두 부문 4위에 올랐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뽑히는 등 맹활약을 인정 받았다.

2021/2022시즌에는 지난 시즌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프리시즌만 놓고 보면 매우 성공적이다. 해리 케인이 없음에도 기존 동료들과 빼어난 호흡을 보였다. 물론 앞선 2경기 상대는 전력이 약했으나 공격포인트를 낸 것 자체가 공격수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다만 새 시즌에 앞서 한 가지 우려 점도 있었다. 케인이 없기에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섰는데, 볼이 전방까지 오지 않아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더불어 공중볼 경합에서 고초를 겪었다. 분명 윙어 손흥민보다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확실히 케인과 함께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합작해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 치웠다. 새 시즌에도 찰떡 호흡이 예상되지만, 케인은 현재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있다. 만약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손흥민의 시즌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프리시즌을 완벽하게 마친 손흥민은 오는 16일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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