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오고 먹구름 잔뜩, 유벤투스 프로젝트 실패” 伊 분노
입력 : 2021.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와 유벤투스가 함께 내리막을 걷고 있다.

계속 이적설이 돌았던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가 “유벤투스의 호날두 프로젝트가 실패”라고 단정했다.

호날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3년 전 유벤투스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었다. 푸른 하늘이었다. 호날두 영입이라는 세기의 이적이 실현된 후 유럽 축구의 최고를 목표로 잡았다.

당시 수장이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두 차례나 올려 놓았다. 결승에 못 갔던 시즌에도 강한 상대와 대등하게 맞서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빅이어는 1996년부터 유벤투스의 꿈이었다. 호날두는 약간의 차이를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기대감이 있었다. 바로 유럽을 제패하는 일.

기대는 실망으로 변했다. 유벤투스는 감독 교체나 선수 보강 정책의 혼란기를 겪었다. 오히려 퇴보했다. 결국, 알레그리가 다시왔다.

매체는 “3년 후 유벤투스와 호날두의 하늘은 어두운 회색으로 변했다. 알레그리는 호날두가 여전한 힘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호날두가 자신의 역할을 낮추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더욱이 심각한 점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잃었다. 유벤투스는 현재 유럽 최고의 팀에 필적할 수 없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초반에 보인 야망을 봤을 때 유벤투스의 호날두 프로젝트는 실패다. 해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과 순위가 하락했다. 호날두의 골 덕을 많이 보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저 개인의 결과다. 팀의 단점이나 실패를 만회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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