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맡길 감독은 누구?... KFA, 김학범 후임 찾기 골몰
입력 : 2021.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국 축구의 2020 도쿄 올림픽 도전은 8강에서 막 내렸다. 도쿄 올림픽은 이 끝났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다음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 3년 뒤에 있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대표팀을 이끌 감독 선임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팀을 지휘한 김학범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대회 종료와 함께 계약도 종료됐다. 그러나 대회는 이어지고 있다. 당장 10월에 있을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설 감독 선임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한국은 오는 10월 27~31일에 싱가포르에서 U-23 챔피언십 H조 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싱가포르, 동티모르, 필리핀과 H조에 편성됐다. 각조 1위와 각조 2위 상위팀 등 총 16개 팀이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선다.

내년 U-23 챔피언십은 올림픽 예선을 겸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년 9월 10~25일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U-23 챔피언십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의 전초전이 되는 셈이다.

협회는 2024 파리 올림픽까지를 보고 3년간 U-23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를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 이용수 부회장을 중심으로 감독 후보군을 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에 선임이 완료되어야 예선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에게 따르면 현재 소속팀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황선홍, 최용수, 최진철 전 감독 등 2002 멤버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프로, 대표팀에서 실적을 낸 정상급 지도자들이다. 황선홍, 최용수 감독은 K리그1 우승을 경험했고, 최진철 감독은 2015년 U-17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 외에도 현재 K리그 팀을 이끌고 있는 몇몇 지도자들도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협회가 현직 지도자의 차출이라는 무리수를 두면서 선임하지는 않을 분위기다.

협회 전임 지도자인 김정수 감독도 후보로 꼽혔다. 협회 내부에서는 김정수 감독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U-17, U-20 대표팀 감독도 공석이기에 김정수 감독은 이 연령대 대표팀을 맡을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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