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하네’ 루카쿠, 작별 인사에 팬들 조롱 이어져... “두고 보자”
입력 : 2021.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첼시로 복귀한 로멜루 루카쿠를 보는 인테르 밀란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풋볼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루카쿠의 작별 인사가 조롱당했다”라고 전했다.

지난주 루카쿠는 7년 만에 첼시 복귀를 확정했다. 추정 이적료만 1억 1,500만 유로(약 1,574억 원)를 기록하며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 배경에는 인테르의 모기업 쑤닝의 재정난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 시즌 11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서고도 루카쿠를 비롯해 아치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 이유였다.

루카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변함없는 성원과 나를 비롯한 가족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첼시로의 이적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항상 꿈꿔왔던 기회다”라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러나 일부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매체는 “인테르 팬들은 루카쿠가 밀라노를 떠난 지 며칠 후에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에 감명받지 못했다”라며 몇몇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지난 2년간의 헌신은 고맙지만, 작별 인사는 첼시행 이적 발표보다 1초라도 먼저 해야 했다”라며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다른 팬은 “이미 전 애인의 전화번호를 지운 뒤 메시지를 받은 것과 같다”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매체는 “루카쿠의 프리미어리그 활약이 비판받았던 걸 고려할 때 지독한 경고도 있었다”라며 극성팬의 반응도 소개했다.

해당 팬은 “우린 네가 없어도 인테르다. 하지만 우리 없이도 네가 루카쿠일지 두고 보겠다”라며 매서운 눈길을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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