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공원서 개와 뜻밖의 추격전..팬은 ''웸블리에서나 그렇게 뛰지''
입력 : 2021.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공원에서 개와 추격전을 벌인 티모 베르너(첼시), 그의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베르너가 공원에서 개와 1마일(1.4km) 이상 추격전을 벌였지만 결국 패배했다. 이를 지켜보던 구경꾼은 베르너에게 농담을 던졌다"라고 전했다.

때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본격적으로 개막하기 전이었다. 당시 목격자인 빈센트 캐시디는 공원을 걷던 도중 체격이 좋은 남자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봤다. 그 남자는 베르너였다. 베르너는 잃어버린 개를 잡기 위해 뜻밖의 추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캐시디는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난 그 남자가 정말 낯이 익다고 생각했다. 생각을 해보니 그 남자는 베르너였다. 베르너는 개를 잡기 위해 1마일 이상을 뛰었지만 결국 개를 놓쳤다"라고 설명했다. 베르너가 잃어버렸던 개는 결국 관리인들에게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모습에 캐시디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베르너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캐시디는 "웸블리에서나 그렇게 좀 뛰지 그랬어요"라며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베르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친절했고 젠틀했다. 그의 여자친구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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