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11년 만에 세리에A 복귀전 승리... 아브라함 2도움
입력 : 2021.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11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한 조세 모리뉴(AS 로마) 감독이 승전고를 울렸다.

로마는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에서 멀티 도움을 올린 타미 아브라함의 활약에 힘입어 피오렌티나를 3-1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모리뉴 감독의 복귀전으로 관심이 쏠렸다. 그는 2010년 인테르 밀란의 트레블을 이끈 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11년 만에 다시 세리에A로 컴백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부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잉글랜드에 있을 때부터 이탈리아의 기자회견을 그리워했다. 잉글랜드 언론은 오직 논란에 대한 야기만 원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난 이제 이탈리아에 있다. 전술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다들 분석을 너무 잘하기 때문이다”라며 기자들에게 반가움을 표현했다.

로마는 첼시에서 온 이적생 아브라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브라함은 전반 26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1-1로 맞선 후반 19분 조르당 베레투의 역전 결승골까지 도우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역전골의 주인공인 베레투는 기세를 몰아 후반 34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모리뉴 감독의 복귀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모리뉴 감독은 승점 3점 제도가 도입된 1994/1995 시즌 이후 가장 빠르게 세리에A 50승 고지를 밟은 감독이 됐다. 그가 50승을 거두기까지 77경기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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