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탈락 딛고 ‘벤투호 발탁’ 조규성, “더 좋은 선수로 성장 계기”
입력 : 2021.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천 상무 공격수 조규성(23)이 올림픽 탈락의 아픔을 딛고 국가대표가 됐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9월에 치르는 이라크(9월 2일), 레바논(9월 7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 나설 선수에 조규성을 선발했다. 총 26명을 선발한 가운데 최초발탁은 조규성이 유일했다.

조규성은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유력했다. 하지만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최전방에 와일드카드인 황의조를 발탁하면서 조규성의 올림픽 출전 꿈이 좌절됐다.

하지만 조규성은 소속팀 경기에 집중했다. 올 시즌 K리그2 17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올리며 김천의 선두를 이끌고 있다.

조규성은 구단을 통해 “처음에는 좀 놀랐는데 지금은 가서 재미있게 하자는 생각”이라며 국가대표 발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림픽에 탈락했을 당시에는 많이 좀 받아들이자는 생각이었다. 빠르게 받아들이고 다음 걸 하자는 생각이었다”면서 “김태완 감독님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이제 국가대표 가면 되지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나한테 자존감도 높여 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바로 딛고 일어서서 이렇게 뽑힌 것에 대해서 이게 꿈인가 이런 생각”라고 전했다.

그는 “축구 선수라면 당연히 국가대표가 꿈이다. 가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는 게 당연하다”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조규성은 국가대표가 됐지만, 그의 앞에서는 손흥민, 황의조 등 선배들이 있다. 경기 출전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모르는 부분은 물어보고 또 내가 또 배우고 싶은 부분도 물어봐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히려 자신이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여겼다.

사진=김천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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