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남일 감독, “권경원 대표팀 제외 배려 원했는데”
입력 : 2021.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성남FC 김남일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수비의 핵 권경원 대표팀 합류에 아쉬워했다.

성남은 24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남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전북 현대전에서 강팀을 상대로 잘 싸웠다. 광주가 연승하고 있으며, 분위기도 좋다. 광주 3연승 저지하면서 승리 하러 왔다”라며 “공격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 모험적으로 해야 한다. 패스와 움직임을 과감하게 가져갈 생각이다”라고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성남은 권경원 영입으로 수비 강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는 9월 4일 대구FC와 순연 홈 경기에서 권경원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권경원은 9월에 열릴 이라크, 레바논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치를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김남일 감독도 그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경원이가 차출될 거라 생각했다. 미리 벤투 감독님에게 양해를 구하려 했지만 안 되어 아쉽다. 대표팀 자리가 영광스럽지만 팀 입장에서 타격이 있다”라며 씁쓸함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앞둔 소감은?
광주가 최근 연승을 하고 있고, 분위기가 좋다. 3연승을 저지하려 왔고, 승리를 따내겠다.

-전북전 무실점에 권경원 활약이 컸다?
지난 전북전은 강팀 상대로 잘 싸웠다. 수비 시 경원이가 후반전에 들어갔음에도 잘 이끌었다. 오늘 같은 경우 광주는 칭찬한다면 김호영 감독님께서 팀을 잘 만드셨다. 선수 개인마다 간절함과 투지가 넘친다. 우리 선수들도 본 받을 만 하다. 포지션이 다르지만, 기존 대로 할 것 같다. 헤이스와 김주공, 엄지성, 허율 같은 장점이 많은 선수들이 있다. 엄지성은 배후 침투가 좋다. 그런 점에서 잘 막아야 한다. 공격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 때로는 모험적으로 해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고, 패스와 움직임을 과감하게 가져갈 생각이다.

-A매치 기간 동안 권경원 차출로 공백이 생긴다. 대비책은?
경원이가 차출될 거라 생각했다. 미리 벤투 감독님에게 양해를 구하려 했지만 안 되어 아쉽다. 대표팀 자리가 영광스럽지만 팀 입장에서 타격이 있다. 전북전에서 전반에 나왔던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줬다. 큰 걱정하지 않는다.

-최근 주춤한 이규성 컨디션은 어떤가?
규성이가 좋을 때와 나쁠 때 차이가 있었다. 그가 역할 해줬을 때 안정적이고, 경기 운영도 잘됐다. 규성이는 자신감이 안 나올 때 영향이 있다. 본인이 잘 인지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하지만, 남은 경기도 책임감 있게 임해준다면 괜찮을 것이다.

-뮬리치 활용법은?
찬스에 집중해야 한다. 측면 수비에서 숫자 싸움해야 원활한 공격전개가 나올 것 같다.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강했는데?
상대성이다. 홈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광주도 밀리지 않았다. 오늘도 90분 내내 집중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집중하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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