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만에 A매치’ 황인범, “대표팀 훈련만으로 무척 좋아”
입력 : 2021.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애지중지하는 미드필더 황인범이 21개월 만에 A매치 뛸 기회를 잡았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차전 홈 연전을 치른다.

이번 2연전은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해 중요한 일전이다. 역대 최종예선 최초로 중동팀과 한 조가 된 한국은 쉽지 않은 여정을 치러야 한다. 이번 홈 2연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남은 일정도 순탄해진다.

벤투 감독은 이번 최종예선에 최정예 멤버들을 모두 소집했다. 황인범도 마찬가지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 전술의 핵심이나 다시 A매치 출전 기회를 잡기까지 1년 9개월 걸렸다. 지난 2019년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부상 등 이유로 합류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렸던 멕시코, 카타르와 평가전에 나설 기회를 잡았지만, 코로나 감염으로 무산됐다.

황인범은 “소집 명단이 발표되고서 개인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오랜만에 선후배,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팬들을 만나는 것이라 설레고 긴장도 됐다. 준비를 잘하고 온 만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경기 출전 여부는 모르지만 훈련만으로 무척 좋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과 하는 기분을 이미 알고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기회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에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늘 그래왔던 것처럼 팀을 위해 희생하고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팀의 목표와 방향성에 도움 될 수 있는 역할하고 싶다”라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황인범의 시선은 이라크와 홈 1차전에 쏠려 있다. 오랜만에 합류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그는 “훈련에서도 어떤 선수와 같이 뛰게 되면 그 선수와 어떻게 하면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한다.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출지 모르지만 선수 한명, 한명마다 장점을 살릴 수 있게 움직여주고 패스 넣어줄 수 있게 플레이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호흡과 적응에 걱정하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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