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에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완전체 효과 극대화하라
입력 : 2021.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라크전을 앞둔 벤투호에 모든 선수가 참여하는 팀 훈련은 단 하루뿐이다. 그 하루의 훈련을 극대화해서 이라크전 해법을 찾아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이라크전을 2일 앞둔 31일에 모든 선수가 합류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캡틴’ 손흥민, 황의조 등이 항공편 관계로 이날 합류했다. 실질적으로 함께 이라크전 훈련을 하는 시간은 9월 1일 단 하루다. 대표팀은 9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 9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예전 같았으면 소집일은 30일에 대부분 합류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서 국내로 오는 항공편이 줄어들었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빠른 귀국을 하지 못한 원인이 됐다.

그래서 단 하루 주어진 훈련 시간이 더욱더 중요하고 소중해졌다. 벤투 감독은 하루의 훈련을 통해 이라크전 해법을 찾아야 한다.

훈련할 시간은 줄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은 점은 대표팀에 힘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을 넣으며 탁월한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또한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가 이적하자마자 좋은 경기를 한 점도 대표팀에 긍정적이다.

대표팀의 전력의 또 다른 핵심인 K리거들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들과 해외파 선수들을 잘 활용해 전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특히 이라크나 레바논은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 이 팀들의 1차적인 목표는 최소한 비기는 것이다. 지지 않기 위해서는 할 방법은 다 가동할 수 있다. 침대 축구도 마찬가지다. 엄살을 피우더라도 승리나 무승부를 얻기 위해 그라운드 위를 뒹굴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초반부터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축구는 1~2명의 선수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선수가 힘을 모아야 골을 넣고 상대를 막을 수 있다. 그것은 경기에 나서는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래서 하루의 시간이 소중하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남은 하루 동안 대표팀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수단을 취해야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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