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어느덧 베테랑’ 김영권, “모두가 중요성 잘 안다”
입력 : 2021.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진출을 향한 마지막 단계를 시작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 이라크전을 치른다. 이어 7일에는 장소를 옮겨 레바논과 맞붙는다.

한국은 앞의 두 팀을 포함해 이란, 아랍에미리트, 시리아와 한 조에 묶였다. 부담스러운 중동 팀과만 묶인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벤투 감독과 선수단 대표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경기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2시 30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준비 과정과 각오 등을 밝혔다.

먼저 김영권은 “선수들이 최종예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어려운 경기인 만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치러야 한다. 운동장 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선수들이 잘 안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 고참으로 후배들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다면?
- 특별한 건 없다.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성을 다 잘 알고 있다. 중요한 건 위기 때 어떻게 넘기느냐 하는 것이다. 경기가 안 풀리거나 위기 때 대처법에 관해 이야기 하며 준비하고 있다.

▶ 파트너로 유력한 김민재와의 호흡과 터키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해?
- 개인 능력뿐만 아니라 팀에서도 중요한 선수다. 유럽에 적응하는 단계지만 잘하고 돌아왔다. 몇 경기 안 되지만 유럽에서의 경험을 살려 많은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 같이 한 지 오래돼 서로의 장단점을 알고 있다. 잘 맞춰서 한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 미드필더 정우영의 공백에 대해
- (정) 우영이가 아쉽게 합류 못 하게 됐다. 그 자리에서 우영이만큼 활약해줄 선수들은 있다. 새롭게 플레이할 선수들을 도와줘야 한다. 도움을 서로 주고받으면 괜찮을 거 같다.

▶ 세 번째 최종 예선을 치르는데 달라진 게 있다면?
- 감독님께서 원하는 걸 대부분의 선수가 파악하고 있다. 준비한 대로 간다면 최종 예선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전에도 그랬듯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감독님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해결한다면 잘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세트 플레이의 중요성이 높아질 텐데?
- 세트 플레이에서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 항상 준비를 잘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원정 같은 경우는 세트 플레이 득점으로 승점을 쌓을 기회도 올 것이다. 항상 준비하고 있다.

▶ 이라크 사령탑인 아드보카트에 대해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한 게 있는지?
- 아드보카트 감독님이 한국을 위해 힘써주셨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변했다. 어떤 감독이기 때문에 어떻게 나간다기 보다는 우리 경기를 할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목표는 오로지 승리이기에 그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따로 선배들에게 물어본 건 없다.

▶ 쉽지 않았던 지난 두 번의 월드컵 과정을 돌아본다면?
- 최종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멘탈이다. 얼마나 경기에 자신감 있게 임하냐, 준비한 걸 시행하느냐, 상대보다 얼마나 투지 있고 많이 뛰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인 거 같다. 부담감 없이 소속팀에서처럼 즐기면 결과는 따라 올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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