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패스 283회-빈약한 마무리…한국, 이라크와 0-0 전반 종료
입력 : 2021.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인 이라크전을 치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1차전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경기 초반은 답답한 흐름이었다. 한국은 높은 점유율에도 수비진에서 패스미스가 자주 나오면서 상대에 반격을 허용했다. 그때마다 김민재가 최후 방어선을 형성했지만 공격에서 카타르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은 중반부터 손흥민이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공격이 풀렸다. 과감한 중앙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송민규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전반 25분에는 손흥민과 홍철의 약속된 코너킥으로 이재성이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부정확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계속해서 주변 동료와 주고받는 원터치 플레이로 패스수를 늘려갔다. 황의조와 황인범, 손흥민과 이재성의 플레이가 눈에 들어왔지만 슈팅까지 마무리한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은 전반 40분 상대의 갑작스런 침투 패스에 바샤르 레산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한국은 전반 내내 280개가 넘는 패스로 68.5%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고 7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로 이어진 건 2회에 불과했다. 이재성의 골대를 빗나간 슈팅의 아쉬움 속에 후반을 노리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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