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대한민국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 없이 레바논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한국에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안방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기 때문이다. 중동 5개 팀과 엮인 조 편성, 이동 거리, 특유의 시간 끌기 등을 고려할 때 꼭 잡았어야 할 경기였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갈 길 바쁜 가운데 한국에 악재가 생겼다. 바로 주장 손흥민의 부상 이탈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시작 2시간여를 앞두고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어제 훈련을 마치고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 염좌로 판명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장을 잃은 한국이지만 남은 선수들이 손흥민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한국은 이날 한국은 조규성, 황희찬, 나상호, 이동경, 이재성, 황인범, 김영권, 홍철, 김민재, 이용, 김승규(GK)가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이 달았던 등 번호 7번은 송민규에게 돌아갔다.

한편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 남태희를 비롯해 박지수가 이날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