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0' 중국, 베트남에도 밀려 꼴찌…일본은 기사회생
입력 : 2021.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초반 2연패를 피하려는 일본과 중국의 벼랑 끝 승부 승자는 일본이었다.

일본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최종예선 B조 흐름을 결정할 분수령이었다. 일본이 첫 경기서 오만에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면서 2연패 위기에 놓였기 때문. 중국 역시 호주에 대패한 상황에서 일본을 상대하는 거라 초반 2연패를 피하기 위한 싸움이 펼쳐졌다.

양국 모두 결과에 따라 사령탑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고 전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일본은 아스널 이적 마무리로 오만전에 결장한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선발로 복귀했고 쿠보 다케후사, 후루하시 쿄고, 엔도 와사루 등 유럽파를 중심으로 내세웠다. 중국도 우레이와 함께 귀화선수를 총출동 시켰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중국 주전 수비수 장린펑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일본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 일본이 70%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반코트 경기를 펼쳤고 전반 40분 이토 준야가 우측을 돌파해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사코 유야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중국 골문을 갈랐다.

후반에도 일본이 경기를 주도했고 슈팅수 17대3을 자랑하며 승리를 따냈다. 중국은 90분 내내 단 하나의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B조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호주는 베트남을,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만을 각각 1-0으로 이기면서 선두를 형성했다. 오만과 일본이 1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승자승에서 오만이 3위, 일본이 4위에 올랐다. 2연패 수렁에 빠진 베트남과 중국은 골득실에 따라 중국이 최하위로 처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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