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동안 5무 7패' 중국 절망 ''일본전 저주 깨기 어렵다''
입력 : 2021.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중국과 일본의 천적 흐름이 깨지지 않았다.

중국이 또 다시 일본에 무너졌다.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중국은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일본에 0-1로 패했다.

중국의 월드컵 진출 꿈이 불과 두 경기 만에 산산조각 나고 있다. 귀화 선수를 총동원하며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렸던 중국은 아시아 강호인 호주, 일본과 초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차가운 현실을 깨달았다.

중국은 연패 기록에 선 일본전에서 우레이와 엘케손을 앞세웠다. 그러나 경기 시작 6분 만에 수비 핵심인 장린펑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수비하기에 급급한 90분을 보냈다. 3대7의 점유율 열세 속에 전반 40분 오사코 유야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중국은 후반 들어 귀화선수인 알랑과 뤄궈푸 등을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결국 슈팅수 3대18, 유효슈팅 0개의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중국의 탄식이 터졌다. 일본전 이후 중국 '시나스포츠'는 "호주전 패배가 실망이라면 일본전은 절망에 가깝다"고 변함없는 경쟁력에 고개를 떨궜다.

일본과 벌어지는 상대전적에 더욱 좌절했다. 시나스포츠는 "중국은 아직도 일본과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 승리는 1998년 다이너스티컵이다. 21세기 들어 아시안컵 결승전 패배를 포함해 12번 싸워 5무 7패로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일본전 저주를 깨기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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