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추석 이후 U-23 대표팀 감독 선임… 황선홍 후보 거론
입력 : 2021.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한축구협회가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신임 U-23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분위기다.

협회 사정을 아는 관계자는 14일 “협회에서 U-23 대표팀 감독 선임을 진행하고 있다. 10월에 있을 U-23 챔피언십 예선을 생각할 때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22일 이후에 신임 감독을 발표하지 않을까 한다”고 귀띔했다.

현재 U-23 대표팀 감독은 공석이다. 지난 2018년 부임한 김학범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U-23 대표팀 감독 업무를 마쳤다. 그러나 10월부터 U-23 대표팀이 다시 움직이기 때문에 새 감독 선임을 서둘러 마쳐야 한다.

새로 부임할 U-23 대표팀 감독은 10월 27~31일에 열리는 2022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치러야 한다. 한국은 싱가포르, 동티모르, 필리핀과 H조에 속해 있고 싱가포르에서 예선을 할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하면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선다. 또한 내년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맡게 된다. 그 이후에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협회는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현역 지도자의 선임은 배제하기로 했다. 새 감독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무적 신분의 지도자를 선임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OSEN’은 “협회가 검증 결과 황선홍 감독을 선택했다”며 황선홍 감독의 선임을 보도했다. 이 관계자도 “여러 후보가 있지만 황선홍 감독 선임에 대한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레전드 선수이자 명장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고 A매치 103경기에 나서 50골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출전해 U-23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린 경험도 있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는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옌볜 푸더, 대전 하나 시티즌을 역임했다. 포항에서는 2013년에는 K리그1과 FA컵을 모두 우승하며 프로팀 최초로 더블 우승을 달성했다. 지도자로서 K리그1 2회, FA컵 2회 우승을 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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