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빅게임 플레이어!” 전설도 인정한 손흥민의 ‘중요성’
입력 : 2021.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 홋스퍼 에이스다. 전문가들도 고개를 끄덕인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그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정점을 찍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쓸어 담았다. 맹활약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EPL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3라운드 왓포드 FC와 경기에서도 골을 낚아채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와 EPL 4라운드에 결장했고, 17일(한국 시간) 열리는 스타드 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도 나서지 않는다.

토트넘 처지에서는 초비상이다. 이미 지난 11일 팰리스전(0-3패)에서 손흥민 공백 여파를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와 아스널 전설 폴 머슨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그본라허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토트넘이 해리 케인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까?’에 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손흥민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가’를 논해야 한다”고 했다.

머슨은 손흥민의 영향력을 높이 샀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다. 나는 그의 광팬이다. 그는 빅게임 플레이어다. 케인이 무언가 해주길 기다리지 않는다”며 엄지를 세웠다.

어려운 일이지만, 토트넘은 당분간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풋볼 런던’은 “현재 손흥민의 공백기가 얼마나 될지 불확실하므로 다른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이 주어질 것이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손흥민이 짊어진 부담을 떠안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역할은 스티븐 베르바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맡을 수 있다. 새로 영입한 브리안 힐과 잭 클라크 같은 선수들도 손흥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기회를 얻었을 때, 비슷한 방식으로 토트넘을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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