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대표팀] '지소연 대기록 달성' 한국, 몽골에 12-0 대승
입력 : 2021.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몽골을 대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팍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몽골을 12-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윤영글(GK), 이금민, 장슬기, 이영주, 최유리, 조소현, 임선주, 이민아, 홍혜지, 추효주, 지소연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3분 만에 한국이 앞서나갔다. 측면을 돌파한 최유리의 크로스가 흐르자 쇄도하던 추효주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몽골에 맹공을 퍼부었다. 23분 지소연의 크로스를 조소현이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국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29분 이민아의 크로스를 이금민이 헤더로 해결했다.

전반 31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민아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3분 뒤엔 지소연의 다섯 번째 골이 터졌다. 패스 플레이를 이어가던 지소연은 몽골 골키퍼를 쉽게 무너뜨리며 한국 축구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40분엔 이금민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완벽하게 무너뜨렸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여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43분 추효주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은 7-0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도 한국이 압도적인 우세 속에 진행됐다. 후반 8분 후방에서 연결된 롱 패스를 조소현이 몸을 날려 득점을 성공시켰다. 21분 교체로 들어온 문미라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공을 재차 밀어넣으며 한국은 9-0으로 앞서나갔다.

무려 9골을 허용한 몽골은 골키퍼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한국의 추가 득점을 막지 못했다. 후반 35분 측면에서 연결된 컷백을 문미라가 마무리하며 10-0이 됐다. 이어 42분 박예은, 문미라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한국은 12-0까지 달아났다. 이후 더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한국은 E조 첫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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