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레전드, 첼시로 간 공격수 비난 “하면 안 될 것 했다”
입력 : 2021.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인터 밀란에서 통산 75골을 기록한 레전드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가 첼시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를 비난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밀리토는 “루카쿠는 해서는 안 될 것이 있었다. 불가능한 약속이다”라고 운을 뗀 뒤 “선수가 이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팬들은 첼시로 이적하기 전 인터 밀란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던 것에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린 시절 자신이 뛰었던 첼시로 이적했다. 루카쿠는 두 시즌 동안 인터 밀란에서 64골을 넣었고 2020/2021시즌 세리에 A 우승도 이끌었다.

루카쿠가 인터 밀란에서 뛴 기간은 길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두 시즌 동안 많은 골과 우승이라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그렇기에 팬들도 루카쿠의 이적을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루카쿠는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했다. 그는 지난 6월 벨기에 방송에서 “나는 인터 밀란에 남는다. 우리는 새 감독과 이미 만났다. 긍정적으로 대화했다”면서 “다시 한번 우승에 대한 도전이다. 인터 밀란은 행복한 곳”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기 때문이다. 밀리토는 이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더구나 밀리토는 현역 인터 밀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인물이다. 그는 인터 밀란에서 뛸 때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이적을 포기하고 인터 밀란에서 뛰었다. 밀리토는 “인터 밀란은 내 인생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루카쿠는 변함없이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서 3골 등 시즌 4경기서 4골을 넣으며 탁월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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