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1R] '육탄 방어' 충남아산, 전남과 0-0 무승부...'연패 끊었다'
입력 : 2021.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충남아산FC가 육탄 방어를 펼친 끝에 전남 드래곤즈와 비기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충남아산은 26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에서 전남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충남아산은 박한근(GK), 이상민, 이은범, 한용수, 박세진, 김혜성, 박민서, 이규혁, 김강국, 김인균, 이현일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전남은 박준혁(GK), 올렉, 박찬용, 장순혁, 김태현, 장성록, 황기욱, 김현욱, 이후권, 발로텔리, 사무엘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6분 충남아산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박세진이 직접 때린 낮고 빠른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 9분 김인균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충남아산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전남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방의 발로텔리, 사무엘을 중심으로 충남아산의 측면을 계속 공략했다.

양 팀의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중원에선 치열한 몸싸움이 전개됐지만 양 팀 모두 좀처럼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남은 측면 크로스를 통해 충남아산 골문을 노렸다. 전반 36분 사무엘 헤더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38분 박민서의 기습적인 터닝 슈팅이 전남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양 팀은 전반 막판까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3분 충남아산이 위기를 맞았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발로텔리의 슈팅을 박한근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1분 뒤 김태현의 중거리 슈팅이 박한근 정면으로 향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11분 전남이 악재를 맞았다. 장성록이 부상으로 실려 나가며 최호정이 급하게 투입됐다.

충남아산은 후반 13분 선제골을 위해 이현일 대신 김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남도 25분 이후권이 빠지고 이종호가 들어가며 맞섰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

후반 막판으로 가면서 충남아산, 전남 모두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8분 전남이 완벽한 득점 기회를 날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무엘이 트래핑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충남아산 수비진이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이후에도 전남의 막판 공세가 이어졌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충남아산은 43분 박민서를 빼고 김재성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주어진 추가시간이 모두 흐르는 동안 팽팽한 0의 균형은 유지됐고 경기는 결국 0-0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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