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활용 못하는 누누, 경기당 득점은 강등권 수준
입력 : 2021.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가 조세 모리뉴(현 AS로마) 전 감독을 경질 후 누누 산투 감독을 선임하며, 공격적인 스타일을 원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널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에서 1-3 패배로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특히, 전반에만 3실점하며 이미 승기를 아스널에 내줘야 했다.

이제 토트넘의 위기는 현실이 됐다. 중요했던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아스널까지 런던 연고 라이벌들과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충격은 더 컸다.

토트넘의 부진은 공격력 부재도 한 몫하고 있다. 6경기 동안 4득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같은 수준급 공격수들 보유한 토트넘 답지 않은 성적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록을 통해 토트넘의 부진을 꼬집었다. 특히 심각한 건 득점이다. 경기 당 득점은 0.67골에 불과하다. 리그 전체로 따졌을 때 18위다. 이는 강등권 순위와 같다.

이 뿐 만 아니다. 경기 당 슈팅 개수는 물론 오픈 플레이 찬스, 결정적 득점 기회까지 모두 최하위나 다름없다.

토트넘은 웅크리는 축구와 함께 부진했던 조세 모리뉴 전 감독 식 축구를 버리기 위해 누누 감독을 선택했다. 누누 감독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시절 보여준 역동적인 축구를 토트넘에서도 이어주길 바랐다.

그러나 그 역시 모리뉴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격진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부진을 가속화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 조차 “현재 토트넘 공격수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그리워할 지 모른다”라고 꼬집을 정도다.

그나마 손흥민이 3골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손흥민 만으로 부족하다. 케인과 알리, 모우라가 침묵을 깨야 토트넘이 현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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