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한 명’, 존 존스 진땀빼게 한 산토스 vs 한때 ‘존 존스 대항마’ 조니 워커
입력 : 2021.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KO 아티스트라 불리는 두 파이터가 주먹을 맞댄다.

오는 3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티아고 산토스(37, 브라질)와 조니 워커(29, 브라질/아일랜드)가 맞붙는다.

산토스는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두각을 나타내며 톱 컨텐더로 입지를 다졌다. UFC에서 13번의 승리 중 11번의 KO/TKO 승리를 기록한 그는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얀 블라코비치(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게 TKO패를 안기며 4연승을 달리던 산토스는 존 존스와의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뒤 3연패에 빠져 있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당시 존 존스가 "만만하지 않은 적수였다"고 호평할 만큼 산토스의 펀치는 정평이 나 있다. 산토스가 망치를 뜻하는 '마헤타(Marreta)'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강력한 주먹으로 승수 쌓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존 존스 대항마'로 불리던 조니 워커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심 여부다.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출신의 워커는 2018년 데뷔 후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1라운드 피니시로 승리를 장식해 라이트헤비급의 최고 기대주로 이름을 알렸다.

상승 곡선을 그리던 워커는 2019년 코리 앤더슨에, 작년 3월에는 니키타 클리로프 상대로 연이어 패배하며 많은 팬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후 작년 9월 라이언 스팬을 1라운드에서 TKO로 잡고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한 워커는 이번 대회에 앞서 “산토스의 전성기는 지났다”며 "기회가 더 많은 내가 전성기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덧붙여 “이미 벨트가 보인다. 기회를 잡고 곧 벨트를 가져올 것"이라며 타이틀을 향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을 예고했다.

UFC 라이트헤비급 ‘KO 아티스트’들이 한방으로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UFC Fight Night: 산토스 vs 티아고'의 메인카드 경기는 오는 3일 오전 8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로 만나 볼 수 있다.

■ ‘UFC Fight Night: 산토스 vs 워커’ 메인카드 대진(경기순)

[라이트급]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vs 마이크 브리덴
[여성 밴텀급] 아스팬 래드 vs 메이시 치아슨
[미들급] 미샤 서쿠노프 vs 크리스토프 자코
[웰터급] 알렉스 올리베이라 vs 니코 프라이스
[미들급] 케빈 홀랜드 vs 카일 다우카우스
[라이트헤비급] 티아고 산토스 vs 조니 워커


사진=커넥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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