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감독을 욕해?’ 연봉 97억 공격수 방출한다
입력 : 2021.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인터밀란, ‘감독을 욕해?’ 연봉 97억 공격수 방출한다
인터밀란, ‘감독을 욕해?’ 연봉 97억 공격수 방출한다
인터밀란, ‘감독을 욕해?’ 연봉 97억 공격수 방출한다

인터밀란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고액 연봉자 알렉시스 산체스(32)를 내보낸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인터밀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아픔을 털고 이탈리아 무대에서 부활하는 듯했지만,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70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에 산체스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버려진 슈퍼카 페라리가 모래로 뒤덮인 사진과 함께 “당신은 많은 가치를 가질 수 있지만, 잘못된 선택을 하면 빛날 수 없다”는 글을 남겼다. 감독인 시모네 인자기를 저격했다. 이를 풋볼이탈리아 등 다수 언론이 전했다. 글은 삭제됐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급기야 인터밀란이 산체스를 방출하기로 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 “인터밀란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를 바꾼다. 산체스가 내년 1월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인터밀란 공격진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중심으로 AS로마에서 건너온 에딘 제코, 라치오에서 이적한 호아킨 코레아가 있다. 산체스는 네 번째 옵션이다. 고장으로 결장이 잦은 32세 공격수의 연봉은 700만 유로(약 97억 원)다.

매체는 산체스의 고액 연봉이 방출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세비야, 레알 베티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등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 대체자로 이탈리아 국가대표 지안루카 스카마카(사수올로), 주앙 페드로(칼리아리), 이탈리아 U-21 대표 로렌조 루카(세리에B, 피사)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풋볼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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