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 논란’ 이다영 측, “남편 5억원 요구 반복과 협박 강행”
입력 : 2021.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학교 폭력에 이어 결혼에 가정 폭력까지 구설 수에 오른 배구 선수 이다영이 입을 열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로 지난 8일 TV조선이 보도한 남편 조모씨의 가정폭력 인터뷰에 입장을 밝혔다.

세종은 "이다영은 지난 2018년 4월 조씨와 결혼해 4개월 간 혼인 생활을 유지하다가 이후 별거 중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혼 자체에 합의했다. 인터뷰 내용은 모두 일방적인 주장이다. 조모씨는 의뢰인을 압박해 5억원 요구 등 경제적 이익과 함께 의뢰인의 공인 신분을 이용해 괴롭혔다”라고 반박했다.

TV조선은 이다영 남편 조모씨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조모씨는 “이다영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받았고, 이로 인해 정신 치료를 받고 있다.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다영 측의 입장문 전문

본 법무법인은 배구 선수 이다영(이하 '의뢰인')의 대리인으로서 조OO씨의 방송인터뷰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의뢰인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의뢰인은 2018년 4월경 조OO씨와 결혼하였고, 약 4개월여 간 혼인생활을 유지하였으나, 그 이후로는 별거하고 있습니다. 의뢰인과 조OO씨는 이혼 자체에는 합의하였습니다.

그런데 조OO씨는 이혼의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등의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생활에 관하여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의뢰인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습니다.

혼인생활은 사생활로서 보호받아야 합니다. 조OO씨는 자신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의뢰인과의 혼인생활에 대해 방송 인터뷰를 하였는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조OO씨의 인터뷰 내용은 모두 조OO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조OO씨는 진실어린 사과를 운운하지만 조OO씨가 보여 온 그 동안의 행태를 보면 조OO씨는 의뢰인을 압박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는 데만 관심이 있습니다.

의뢰인의 혼인생활에 대하여 아무런 사실 확인도 없이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한 언론은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보도의 자유는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사생활에 관하여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은 왜곡된 보도는 보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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