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부 MD] ‘외인 부상 악재’ 최태웅 정면 돌파, “교체 없다, 젊은 선수 믿고 간다”
입력 : 2021.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청담동]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최태웅 감독이 올 시즌도 고난의 행군을 피하지 못했다. 외국인 공격수 부상 악재에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1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남자부 7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나와 올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최태웅 감독은 지난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통합 챔피언을 노린다. 우승 이후 현대캐피탈의 행보는 쉽지 않았다. 지난 시즌 신영석, 황동일 등 주축 베테랑을 한국전력으로 보냈고,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팀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6위로 시즌을 마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많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다. 오는 12월 공격의 핵 중 하나인 전광인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문성민과 최민호 등 베테랑들도 있기에 반전을 기대해도 좋을 듯 했다.

시즌 앞두고 외국인 공격수 히메네즈가 대퇴근 파열 부상으로 3개월 이탈해야 한다. 이는 현대캐피탈의 우승 도전에 큰 악재다. 이 정도면 교체를 검토할 만하다. 최태웅 감독은 “교체는 없다. 재활하며 기다리고 있다”라며 재활과 회복을 선택했다.

현대캐피탈은 결국 다시 한 번 허수봉, 김명관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해야 한다. 지난 시즌처럼 시행착오를 피할 수 없다.

최태웅 감독은 “경험을 많이 쌓으려 한다. 외국인 선수 부상이라 걱정이지만,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힘을 보여줄 올 시즌일 것 같다. 오히려 기대된다”라며 “프로 적응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세대교체 2년 만에 성적 내기 쉽지 않다. 최대한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낼 것이다”라고 믿음을 잃지 않았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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