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비판에도 완고한 솔샤르, “호날두 매번 뛸 순 없어”
입력 : 2021.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장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전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발단은 A매치 휴식기 전에 펼쳐졌던 에버턴과의 리그 7라운드. 당시 솔샤르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호날두를 포함하지 않았다.

36세 호날두의 체력을 고려한 결정이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힘을 받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은 후반전에 호날두를 투입했지만 1-1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했다.

이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반응이 논란을 더 크게 했다. 당시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만난 퍼거슨 감독은 “최고의 선수로 경기를 시작해야 한다”라며 호날두가 교체로 투입된 점을 지적했다.

솔샤르 감독도 퍼거슨 감독의 반응을 접했다. 16일(한국시간) ‘골닷컴’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퍼거슨 감독의 비판에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솔샤르 감독은 “퍼거슨 감독의 말을 들었지만 편안하다. 이미 몇 번 퍼거슨 감독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은 적이 있었다. 나를 괴롭히려고 한 말이 아니란 걸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호날두를 보고 싶어 한다. 그는 보통 선수와 다르고 특별하기에 모두가 그를 보기 위해 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시 한번 자기 생각을 확고하게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명백한 사실은 호날두가 매 경기 뛸 수 없다는 점이다. 그저 인간 신체의 자연적인 현상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솔샤르 감독은 “퍼거슨 감독 역시 이런 어려움을 알고 있다. 그는 매번 같은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 적이 없다”라며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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