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기자회견] ‘디펜딩 챔프’ 울산 홍명보, “경기장 찾는 팬들과 끝까지 싸우겠다”
입력 : 2021.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팬들과 함께 4강행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단판 승부를 펼친다.

현재 K리그에서 나란히 1, 2위를 다투는 양 팀의 대결이다. 1위 울산은 올 시즌 전북전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의 기세를 이어 4강행 티켓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8강전에서 중요한 상대를 만났다. 내일 관중도 오고 울산에서도 많은 팬이 오실 거라 기대하고 있다. 모든 여건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경기장을 찾아주는 팬들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올 시즌 전북전 무패인데 기세를 잇기 위해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한다고 보나?
- 올 시즌 우리가 패하지 않은 건 팀 내부적으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는 또 다른 경기다. 전체적인 팀 상황을 점검해서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겠다.

▶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의 컨디션과 이동준의 부상 정도는?
- 다녀온 선수 중 한두 명은 부상이 있다. 팀 상황이 썩 좋은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선수들을 믿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거로 본다. 하루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을 보내겠다. 경기 출전 여부를 말하긴 그렇지만 새로운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도 있다.

▶ K리그와 다른 ACL 경기인데 선수단에 어떤 메시지 줬나?
- 특별한 메시지는 아직 안 줬다. 줄 시점은 아니라고 본다. 내일 경기 전이나 선수들에게 줄 것이다. 긴장되고 압박되는 경기지만 그동안 해왔던 대로 편안한 대로 이겨낼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 이번 맞대결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로 생각하는 부분은?
- 어느 시점이라 말할 순 없지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매 순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연장전 혹은 승부차기에 대한 대비는?
-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했다. 90분 안에 승부가 나는 게 가장 좋지만 지난 경기처럼 연장전도 대비하고 있다.

▶ 전북전 무패인데 과거와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점은?
- 전북에 지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걸 바꿨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직도 전북은 좋고 강한 팀이다. 항상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경기해야 한다. 라이벌전은 압박과 긴장감이 있다. 이걸 얼마만큼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우리 선수들은 올해 고비를 잘 넘겨왔다고 생각한다. 이게 우리가 희망을 볼 수 있는 점 같다.

▶ 올 시즌 우승 도전에 중요한 고비일 거 같은데 어떤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 우리는 아직 도전자라고 생각한다. 또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환경적인 게 썩 좋진 않지만, 도전이라는 건 이런 상황에서 성과를 내는 거라고 본다. 내일 한번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사진=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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