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나온 이유가 있네… 평점 2 굴욕 “수비도 플레이 메이킹도 하지 않았다”
입력 : 2021.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해리 윙크스(토트넘 홋스퍼)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으나 혹평 세례를 받았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 45분(한국 시간) 네덜란드 아른헴에 위치한 헬러돔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테세에 0-1로 패배했다. 1승 1무 1패를 거둔 토트넘(승점 4)은 3위로 추락했다.

이날 토트넘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해리 케인, 손흥민, 에릭 다이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 주축 자원들에 휴식을 부여했고, 유망주들을 비롯해 후보 자원을 데리고 네덜란드 원정길에 올랐다.

비테세전에 나선 이들에게는 기회였다. 누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고 주전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이들은 몇 없다. 오히려 주전 자원과 확연한 격차만 확인한 경기였다.

특히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윙크스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지오바니 로 셀소와 3선에 위치한 윙크스는 패스 성공률 89%로 빌드업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으나 90분간 볼 소유권을 11번이나 잃었다. 그만큼 볼을 안정적으로 지키지 못했다.

현지 매체의 평은 그야말로 가혹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평점 2를 부여하며 “수비도 하지 않았고, 플레이 메이킹도 하지 않았고, 템포 조절도 하지 않았다. 끝으로 갈수록 판단력도 사라졌다”며 혹평했다. ‘풋볼 런던’ 역시 평점 5를 건네며 박한 평가를 했다.

지난 1일 UECL 무라전 이후 처음으로 잔디를 밟은 델리 알리도 냉정한 평가를 피할 수 없었다. 알리는 2선 중앙에서 공격 작업을 이끌어야 하는 역을 맡았으나 슈팅 1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키패스도 없었다.

‘풋볼 런던’은 “자신이 좋아하는 10번 역할을 맡았음에도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기회를 낭비했다”며 평점 4를 부여했다. ‘90MIN’도 “알리에게는 정말 힘든 밤”이라며 평점 3을 건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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