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5R] 서울 이랜드, 최종전 남겨두고 꼴찌 탈출…안산 3-0 제압
입력 : 2021.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서울 이랜드가 6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챙기며 꼴찌서 탈출했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펼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전반부터 유정완과 김진환의 연속골로 앞서간 서울 이랜드는 후반 이건희의 페널티킥까지 묶어 대승을 따냈다.

이로써 8승13무14패(승점 37·39골)를 기록한 서울 이랜드는 부천FC1995(승점 37·31골)를 다득점에서 앞서 9위로 올라섰다.

서울 이랜드는 외국인 공격수를 벤치에 두고 국내 선수로만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인성, 이건희, 유정완 등을 최전방에 둔 서울 이랜드는 안산과 팽팽하게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전반 16분 이재익의 바이시클킥이 분위기를 바꿨다.

안산의 골문을 위협한 서울 이랜드의 선제골이 곧이어 터졌다. 전반 19분 안산의 걷어내기 실수를 틈타 이건희가 문전서 유정완에게 패스했고 이를 받은 유정완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대 상단에 꽂았다.

골을 넣은 유정완은 두 차례 중거리 슈팅으로 안산의 반격을 차단했다. 흐름을 유지한 서울 이랜드가 전반 30분 더 달아났다. 곽성욱이 문전으로 정확하게 연결한 코너킥을 김진환이 프리 헤더로 2-0을 만들었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이석을 투입해 중원 변화를 가져갔다. 안산이 반격을 노렸지만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다. 후반 14분 송주호가 제공권 싸움서 팔꿈치를 쓴 것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확인돼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서울 이랜드는 이건희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해 쐐기를 박았다.

서울 이랜드는 강수일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반격한 안산을 김경민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을 통해 무력화하면서 3-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