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9R] ‘황희찬 4호골’ 울버햄프턴, 리즈와 1-1 무승부… 4경기 무패
입력 : 2021.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23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 황희찬의 득점이 터졌으나 후반 막판 리즈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승점 1을 추가한 울버햄프턴(승점 13)은 10위에 올랐다.

홈팀 리즈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로드리고 모레노가 선봉에 섰고, 2선에는 잭 해리슨, 하피냐, 다니엘 제임스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파스칼 스트라위크와 마테우츠 클리츠가 짝을 이뤘다. 포백 라인은 스튜어트 달라스, 리암 쿠퍼, 디에고 요렌테, 제이미 샤클턴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얀 멜리에가 지켰다.

원정팀 울버햄프턴은 3-4-2-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라울 히메네스, 그 아래를 아다마 트라오레와 황희찬이 받쳤다. 중원은 넬송 세메두, 레안데르 덴동커, 주앙 무티뉴, 라이얀 아이트 누리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로망 사이스, 코너 코디, 막스 킬만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꼈다.

일찍이 울버햄프턴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10분 우측면에서 넬송 세메두가 컷백을 내줬고, 박스 안에 있던 라울 히메네스가 슈팅으로 연결한 게 수비수 맞고 황희찬에게 흘렀다. 황희찬은 침착하게 오른발 바깥 쪽으로 툭 밀어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리즈의 공격이 시작됐다. 전반 26분 중앙 지역에서 볼을 끊어 낸 뒤 해리슨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2분 뒤 하피냐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리즈와 울버햄프턴은 이후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후반 2분 리즈는 하피냐가 중거리슛은 때린 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4분 아이트 누리가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리즈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9분 공격을 이끌던 하피냐가 부상으로 빠졌고, 크리센시오 수머빌이 투입됐다. 후반 26분 울버햄프턴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었는데, 무티뉴의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리즈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8분 로버츠의 헤더슛이 조세 사에게 잡혔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30분 트라오레를 빼고 다니엘 포덴세를 집어넣었다. 리즈의 공세가 강했다. 후반 34분 겔하트가 때린 왼발 슛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 리즈 겔하트가 드리블 돌파 도중 세메두에게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로드리고가 침착하게 처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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