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대어 잡은' 성남 김남일, ''남은 경기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입력 : 2021.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탄천] 대어를 잡은 성남FC의 김남일 감독이 바로 생존 준비 모드에 들어갔다.

성남FC는 24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울산현대를 2-1로 꺾었다.

성남(승점 37점)은 강호 울산을 상대로 귀중한 3점을 챙기며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승리했다. 3주 동안 준비했던 게 경기장에서 많이 나왔다. 다들 고생 많이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오늘 이기긴 했지만 앞으로의 일정도 험난하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돌아봤다.

<다음은 김남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올 시즌 홈에서 6경기 무패인데?
- 지난해에는 우리가 홈에서 부진했다. 선수들에게 승률을 높이자고 말했다. 울산전 준비하면서 부상자도 나오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했다. 들어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운도 따랐다.

▶ 선방쇼를 펼친 김영광에 대해?
- 부상은 심한 거 같지 않다. 다시 확인해 볼 예정이다. 중간에 부진한 시기가 있었지만 좋았던 모습을 되찾았다. 운동장 밖에서도 후배를 잘 이끌고 여러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베테랑 선수가 큰 힘이 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도 활약해준다면 잔류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 이스칸데로프도 활약했는데?
- 조금 잘해줬는데 용병으로 차이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본인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런 모습이 운동장에서 나오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파이널 라운드에서의 각오는?
- 남은 경기는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준비해야 할 거 같다. 피가 마르겠지만 절실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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