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풋볼’ 전환철 대표의 도전, 비주류 유망주 위한 과학적 교육 프로그램 시도
입력 : 2021.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전 강원FC 스카우터이자 지난 2009년 AFC(아시아축구연맹) P라이센스 최연소 지도 자격증을 획득한 ‘전풋볼’ 전환철 대표가 빛을 보지 못한 유망주들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

전환철 대표는 올해 초 독립구단 창단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재기를 꿈꾸는 선수들을 위한 독립구단 취지는 좋았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다. 선수 수급은 물론 자금 확보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독립구단 설립 꿈은 접었다.

그러나 포기 할 수 없었다. 그는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프로 산하에 소속된 유스팀 선수들은 체계적으로 훈련 받으면서 엘리트 코스로 성장하는 데 쉽다. 그러나 그 외 개인 클럽과 학원 축구 선수들은 다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받을 기회가 적다”라고 안타까워하며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전환철 대표는 독립구단 설립 대신 교육 프로그램에 눈을 돌렸다. 그는 테크닉과 멘탈, 체력, 축구지능(성향분석) 등 비주류 선수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선진 축구 지도를 받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눈을 돌렸다.

자신이 직접 축구 팀을 차린 건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한 팀에 가 어린 유망주들에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어린 선수들에게 가르쳤다. 자신이 독일과 일본 등 선진 축구를 익히면서 배운 노하우들을 전해주려 했다. 아마추어 축구가 접하기 쉽지 않은 데이터 분석도 맡았다. 카타펄트 GPS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 상황을 파악해 팀에 전달함으로써 지도자들이 선수를 파악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전환철 대표는 “한국 축구 최초로 시도하는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낼 정도다.

그는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에만 신경쓰지 않는다. 프로 선수 등용문이 좁은 만큼 차후 어린 선수들이 축구를 그만두더라도 할 수 있는 직업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학창 시절 평생 축구만 하던 선수들에게 축구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에이전트, 전력 분석, 구단 프런트, 멘탈 코치 등 다양한 관련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에이전트 사업부까지 신설해서 숨은 유망주 발굴에도 영역을 넓혀가려 한다.

전환철 대표의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차후에 재정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을 위한 클리닉도 개최할 생각이다. 완전히 무료로 할 수 없지만, 돈 문제로 축구를 포기하는 일 없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육성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전환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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