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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석 인터뷰②] “김영권에게 인천 오라고 했는데”... 시민구단 최고의 목표는 'ACL'

기사입력 : 2021.11.2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①편에 이어>

[스포탈코리아] 오재석(인천 유나이티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다. 인천의 파이널A, ACL 진출을 위해 농담조로 친한 동료들에게 이적을 제안하기도 한다.

그간 인천의 성적, 현재 선수 구성을 생각하면 당장은 ACL 진출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재석은 ACL 진출이 막연한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민구단 대구FC가 해왔던 것처럼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올 시즌 반전의 신호탄을 계기로 파이널A에 진출하고, FA컵에서 우승까지 한다면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거라고 굳게 믿는다. 오재석은 본인의 은퇴 전, 인천이 ‘아시아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꿈꾼다.



- ACL 진출이 좌절됐다.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볼만찬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구자철을 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영입이 조금 어려워진 것 같은데.
최근에는 이야기를 나눈 적 없다. 팀의 반전이 그렇게 급격하게 있을 수 없다고 깨닫고 있다. ACL에 나갔으면, 좋은 선수들을 수월하게 영입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나중에 그런 식으로 인천에 오다 보면, 정말 인천에 오고 싶은 건지 ACL에 나가고 싶은 건지 혼동되지 않겠나. 이런 부분을 생각했을 때, 팀이 어떤 무대를 향하는지를 따지기보단 이 팀에 애정을 갖고 싸울 선수들이 오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선수들이 와주길 기다리고 있다.

- 최근 ‘인천에 오라’고 이야기한 선수가 있나?
김영권에게 개인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런데 다른 팀이랑 접촉 중인 것 같다. (웃음) 영권이는 계속 좋은 팀에만 있었으니까 어려운 길도 같이 가보자고 했는데, 선수가 본인이 맞는 곳으로 가려고 하는 것 같다. 응원해주고 있다.

- 시즌 시작 전부터 ‘석 트리오’(김광석-오반석-오재석)라는 애칭이 붙었다. 합을 맞추는 건 첫 시즌인데, 호흡도 좋았다.
나보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 아닌가. K리그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선수들이다. 형들을 잘 따라갔다. 석 트리오라 불려서 기분 좋았다. 후반기에는 ‘수 트리오’(김창수-강민수-김연수)의 활약이 좋았다. 이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이제 2경기 남았다. 한 시즌을 돌아봤을 때,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이 있을까?
프로 경력이 10년이 넘어가는데, 스리백의 윙백을 처음 서봤다. 수비적인 스리백에서의 적응력은 좋았다. 그런데 후반기에 팀 성적이 좋아지면서 우리를 상대로 내려서는 팀들이 생겼다. 공격적인 3백의 역할에 대해서는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공격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해야 하는 시점이 있었는데, 내 성향, 그리고 팀의 컨셉과 관련해 어려움을 느꼈다. 이런 부분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 같다.

- 어떤 목표를 세우고 다음 시즌에 돌입할 것인가?
팀이 반전도 경험했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유일하게 극복하지 못한 것이 있다. 중간(순위)에 꼈을 때 압박감을 견디는 것이다. 이를 처음 경험해보는 선수도 있었고, 팀도 오랜만이라 미숙했던 부분이 있었다. 올해 경험했던 것이 내년에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내년에는 파이널A에 한 번 더 도전하는 게 구단의 가장 이상적인 목표가 아닌가 싶다.

- 인천에서 이루고 싶은 게 있을까?
팀 이미지를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막연하게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오는 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올해 조금의 반전이 그런 부분을 떨쳐내는 시작이 될 것 같다. 인천이 대구FC처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도 FA컵 우승을 하고 ACL에 나가서 여러 상대를 경험하면서 지금의 위상이 굳어지지 않았나. 시민구단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목표는 ACL인 것 같다. 일단 은퇴 전에 아시아 무대에서 인천이 활약하는 모습을 만들고 싶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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