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적료 모아야해!’ 울버햄프턴, 근육남 공격수도 판다
입력 : 2021.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황희찬(25)의 완전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애지중지하던 ‘근육남’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25)도 내보내기로 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울버햄프턴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트라오레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뒀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트라오레의 이적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울버햄프턴은 그동안 트라오레를 중요한 자원으로 여겼다. 2018년 여름 미들즈브러에서 트라오레를 영입할 때 5년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다. 그리고 트라오레를 향한 타 팀의 계속된 관심도 차단했다. 당장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토트넘 감독은 트라오레를 영입 우선순위에 뒀을 정도다.

하지만 황희찬이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의 공격진을 이끌면서 생각을 바꿨다. 임대 영입한 황희찬과의 계약에 삽입되어 있는 내년 여름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것도 6개월이나 앞당겨서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진행하기로 했다.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을 완전 영입하려면 1,300만 파운드(약 207억원)의 이적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은 이 이적료를 확보하기 위해 구단 내 전력 외 자원들을 정리할 생각이다. 트라오레도 그중에 포함됐다.

트라오레는 이번 시즌 13경기에 나섰지만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트라오레가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않지만, 측면에서 파괴력 있는 플레이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런 모습도 감소가 되었다. 황희찬의 뛰어난 활약으로 트라오레의 부진은 더 커 보일 정도다.

울버햄프턴은 트라오레를 영입할 때 1,800만 파운드(약 287억원)를 지불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트라오레의 시장 가치는 2,700만 파운드(약 430억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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